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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차관 ‘신종플루 예방백신 학생들에데 최우선 접종’ 간담회서 밝혀

신종플루 감염자로 인해 휴교에 들어간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은 26일 "신종플루 예방백신이 개발되면 초·중·고교생들에게 우선 접종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해 임시휴교 중인 서울시내 한 고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차관은 "신종플루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실제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감염에 가장 취약하다"라며 "정부도 신종플루 대책팀을 구성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학교 차원의 대책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차관은 등교시 모든 학생에 대한 발열 체크와 손 세척기 확대 설치 등을 학교 측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동석했던 박희근 교과부 학생건강안전과장은 "신종플루 예방백신에 대한 2차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이르면 11월 초 개발이 완료돼 일반인을 상대로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이 완치되면 관할 보건소가 '전염 우려가 없다'는 내용의 문서를 학교에 보내 주변학생과 학부모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휴교가 능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3천여 명이 넘어섰지만 대부분 별 탈 없이 완치됐다"라며 "지나친 우려보다는 침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