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드라마<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 연출 박성수)이 지난 8월 31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맨땅에 헤딩> 열혈 팬들과 FC SEOUL 서포터즈에게 촬영현장을 기습 오픈 하는 이벤트를 진행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날의 촬영 현장 기습 오픈은 <맨땅에 헤딩> 홈페이지를 오픈 하면서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것. 8월 31일 촬영 현장 기습 오픈이 고지되자마자 시작된 팬들의 문의로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이 마비될 정도의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팬들은 당일 촬영 시작 시간을 저녁 7시 30분이라고 공지했음에도 3~4시간 전부터 현장에 모여들어 무더위에도 차분히 촬영을 기다렸는데, 10~20대 팬들뿐만 아니라 40~50대가량의 팬들도 간간히 눈에 띄어 9월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맨땅에 헤딩>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미리 고지된 옷 색깔에 따라 지정된 자리에 앉은 팬들은 주연 배우 정윤호와 아라 그리고 극 중 차봉군이 속한 FC 소울과 상대팀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에도 환호성을 지르며 <맨땅에 헤딩>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표현했으며, 경기장 관객석을 가득 메워 준 팬들에게 정윤호 및 스탭들 역시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특히 정윤호는 현장을 찾아 준 팬들을 위해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면서 손을 흔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 신인 연기자 정윤호로서의 겸손한 모습은 물론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 날 촬영분은 FC 소울에 입단하게 된 차봉군(정윤호 분)이 동료 선수 이동호(김재승 분)의 부상으로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하게 되고, 에이전트인 강해빈(아라 분)이 객석에서 차봉군의 첫 출전을 응원하는 장면. 실제 경기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내야 하는 이 장면에서 객석에 모인 팬들은 <맨땅에 헤딩> 응원을 위해 특별히 참석한 FC 서울 서포터즈의 리드에 따라 골이 들어간 상황이나, 팀 선수가 퇴장당한 상황 등 실제 상황에 맞는 응원을 멋지게 선보여 마치 눈앞에서 실제 경기가 펼쳐지는 듯했다.
또한 이 날 극 중 축구 선수로서의 모습을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 정윤호는 자신의 촬영이 없을 때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으며 몸을 풀고, 축구 연습을 하는 등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갈고 닦은 축구 실력을 마음껏 뽐내 팬들의 환호성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이 날 눈에 띈 것은 FC 소울 팀의 환상적인 호흡. 정윤호뿐만 아니라 막심 역의 리키 김, 신풍철 역에 이재윤, 조병기 역에 최민성 등 FC 소울 팀의 탄탄하고 멋진 팀플레이는 마치 실제 축구 팀 경기를 방불케 하며 그동안 <맨땅의 헤딩> 팀이 기울인 노력을 여실히 증명해냈다. 변호사 장승우 역의 이상윤도 촬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아 응원을 펼쳐 <맨땅의 헤딩> 팀의 사기를 돋웠으며, 관중석에서 차봉군을 응원하는 장면을 촬영한 아라 역시 옆에 있는 여고생들과 하나가 되어 정윤호가 골을 넣으면 함께 끌어안으며 기뻐하는 등, 실제 축구 경기를 보는 듯한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현장에는 평소 정윤호와 친분이 돈독한 축구 선수 조재진이 응원 차 깜짝 방문했다. 사전 연락 없이 방문한 조재진의 모습에 정윤호 본인뿐만 아니라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감독 및 스탭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조재진은 "윤호와는 매우 친한 사이다. <맨땅에 헤딩>에 캐스팅된 이후 윤호가 축구를 가르쳐 달라고 했는데 서로 바빠 가르쳐 주지 못해 미안했다. 그런데 어제 일본에서 귀국하자 마자 오늘 촬영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윤호 축구 실력도 볼 겸 들렀다"며, "워낙 운동 신경이 좋은 친구라 걱정하지 않는다. 잘할 것 같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방영 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기대를 모으며 가장 핫한 드라마로 떠오르고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은 천재적인 슈팅감각을 지녔지만 패스는 절대 모르는 안하무인 차봉군과 모든걸 가졌지만 경험은 전무한 초짜 에이전트 강해빈 사이에 끊임없는 오해와 착각이 거듭되면서 펼쳐지는 티격태격 로맨틱 러브 스토리 <맨땅에 헤딩>은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살아있음의 감격을 누리는 차봉군의 인간 승리 스펙터클 휴머니즘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