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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진영의 혼인신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가 진위확인에 나섰다.
2일 스포츠칸은 지난 1일 사망한 배우 장진영이 연인 김 모 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까지 마쳐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요양차 미국에 머물렀던 7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리고, 지난달 28일 성북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성북구청에 혼자 방문해 장진영과의 혼인신고를 했다. 혼인신고는 혼인 당사자의 증인 2명의 기명날인이 필요하지만, 김씨는 장진영과 미국에서 발급된 혼인신고서를 제출해 빠르게 처리됐다는 게 구청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장진영-김씨의 혼인신고에 대해 장진영의 부모는 물론 소속사 측에서도 모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장진영의 혼인신고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고인의 아버지도 새벽이 장진영의 혼인신고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진위여부 확인 후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장진영과 김씨의 러브스토리는 장진영이 2003년 출연한 영화 '국화꽃 향기'와 흡사해 팬들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국화꽃 향기'에서도 장진영은 위암 선고를 받고 사망한 민희재 역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