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스피마감] 하루 만에 반등, 반락 지속 추세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4.63P(0.29%) 하락한 1608.90P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소매업체들의 예상을 웃돈 실적과 전일 중국증시 급등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기관의 매물이 증가한 탓에 1600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장중내내 중국증시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데 힘입어 낙폭을 좁혔다.

개인은1,644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23억 원, 기관 1,055억 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1,395억 원 순매수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 8619만주와 7조 0243억 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은행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유통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사흘째 하락했고 LG 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도 하락해 대형 IT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주에도 이틀째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40대 여성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녹십자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2.0% 상승했고 국제약품과 명문제약, 중외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한국슈넬제약, 한독약품이 1~5% 오르는 등 의약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신세계가 소비심리 회복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3.4% 상승했고, 대경기계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상당수 해외 프로젝트 발주가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으로 10.3% 올라 상승반등했다. 현대건설은 과도하게 할인 거래되고 있다는 증권사 평가에 2.9%의 폭으로 상승반전했고 호남석유가 올 3분기에 큰 폭으로 개선된 영업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2.2%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95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10개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0원 하락한 1241.5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