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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켜라’ 지성, 가슴 속까지 울리는 눈물연기 명장면 BEST 4

<태양을 삼켜라> 속 지성의 혼신을 다한 눈물연기가 네티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SBS 특별기획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에서‘김정우’로 분한 지성의 열연으로 심금을 울리는 지성의 눈물 연기 명장면 BEST 4가 선정돼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

<태양을 삼켜라>측에 따르면 드라마 17회가 TNS미디어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집계 결과 18.4%를 차지함과 동시에 지상파 일일시청률 1위(수도권)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으면서 지성의 눈물연기가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 <태양을 삼켜라>측은 지성의 눈물연기 Best 1을 어머니의 초상화 앞에서 참을 수 없는 눈물로 꼽았다. 12회에서 정우는 장회장이 자신의 생부라는 사실을 기상(이재용 분)으로부터 전해 듣고 장회장(전광렬 분)의 집에 몰래 들어가 파고라 안에 있는 장회장이 그리고 있던 어머니 미연(임정은 분)의 초상화를 본다.

Best 2는 사랑하는 여인 수현과의 이룰 수 없는 운명 앞에 가슴 터질듯한 절규의 눈물로 13회에서 정우는 사랑하는 여인인 수현(성유리 분) 부모님의 죽음과 관련된 의문의 사고가 장회장과 연관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수현과의 엇갈린 운명 앞에 지성은 정우의 복잡한 심정을 토해내기도 하듯이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절규에 가까운 눈물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음과 동시에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지성은 이 장면에서 장회장을 향한 분노와 복수심,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피의 이끌림으로 끝내 오열하는 정우를 연기하며 차오르는 슬픔을 억누르느라 차마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눈물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Best 3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으로 터져 나오는 슬픔의 눈물이 담긴 오열로 꼽혔다. 지성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새도 없이 계속 되었다. 14회에서 정우는 장회장과 어머니 미연의 묘 앞에 서게 된다. 정우는 교도소 출소 후 기상과 함께 처음으로 이곳을 찾았던 때를 회상하며 어머니의 묘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지성은 정우의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절절히 묻어나는 오열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또 한 번 울렸다.

마지막으로 Best 4는 친 아버지 같은 기상의 죽음 앞에 비통함이 담긴 절제의 눈물로 16회에서 나온 장면이다. 정우에게 친 아버지나 다름없는 기상이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지성의 눈물연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지성은 기상의 영정 앞에서 후회와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가슴속 깊이 복받쳐 오르는 비통함을 내뱉지 못하고 가슴으로 삭히는 정우의 심정을 절제된 눈물연기와 함께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달프게 했다.

또한 친 아버지와 같은 기상이 죽었음에도 강래(마동석 분)와 세돌(여호민 분)에게 기상을 죽였다는 오해를 받는 정우의 수많은 감정들을 다스리는 지성의 내면연기 또한 일품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태양을 삼켜라> 제작 관계자는 “지성의 눈물연기는 촬영 스태프들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오열 연기 후 한껏 감정이 이입되어 다음 촬영을 위한 감정정리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음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에 배우 지성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양을 삼켜라>에서 지성이 연기하는 정우는 생부인 장회장(전광렬 분)에 대한 복수를 위해 사랑과 우정 모두를 버린 냉혈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그런 그의 모습 뒤에는 슬픔이 있다. 지성은 이런 정우를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지칠 줄 모르는 혼신을 다한 연기로 소화해 내고(승화시키고) 시청자들은 지성의 열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기상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하나씩 밝혀지는 정우와 장회장과의 관계,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예고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태양을 삼켜라>는 오는 9일 18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