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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7일 삼성전자가 향후 1년내 인텔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8만 원에서 93만 원으로 19% 상향했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현재 인텔의 시가총액은 1090억달러, 삼성전자는 911억달러로 인텔 대비 16.5% 저평가돼있다"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실적 측면에서 보면 삼성전자가 저평가 받을 이유가 크지 않다라며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의 경우 인텔은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20억 달러, 삼성전자에 대한 대우증권 예상영업이익은 30억 달러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인텔과 격차를 둘 것으로 보았다.
또한, 송 애널리스트는 '2010년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인텔이 92억달러, 삼성전자에 대한 당사 예상치는 107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 7000억 원으로 정점을 찍고, 4분기에는 3조원으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전체 가치는 137조원으로 산정되며, 평균 EV/EBITDA 5.5배를 적용한 영업가치는 89조원, 자산가치는 약 48조원으로 판단된다"며 "사상 최고치 갱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고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