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의 매각처리가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하이닉스 반도체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의 인수·합병(M&A) 방식과 절차 등을 담은 안건을 운영위원회에 올린 결과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동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은 이번 주 중 매각 안내문 발송을 하고, 올해 안에는 투자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주주단과 매각주간사는 협상 대상자 조건으로 '하이닉스의 자산 및 매각규모 등을 고려, 재무역량과 인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되는 기업집단을 국내기업으로 한정해 선택하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방침이다.
한편, 하이닉스의 주가는 M&A 재료를 바탕으로 0.72% 상승한 2만 950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펀드에 하이닉스 종목을 편입했던 ELF(주가연계펀드)도 하이닉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려 있다. 하이닉스 반도체와 대우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ELF의 경우 7일 대우증권은 상승 마감했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주가가 4.3% 이상 올라야만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