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KT[030200]에 대해 결합상품 가입자 해지율이 크게 낮아서, 지속적으로 탄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천 원을 유지했다.
정승교 연구원은 "2009년 상반기 기준 KT 결합상품에 가입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해지율은 1.1%로 크게 낮다"며 "이는 마케팅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실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근거"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부터 초고속인터넷의 경쟁도 완화될 것"이라며 "LG데이콤[015940]이 LG파워콤[045820]과 합병 이후 수익성을 우선시하고 SK브로드밴드[033630]도 올해 유상증자와 가입자 모집에 집중한 만큼 내년에는 수익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