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5포인트(1.26%) 내린 520.20으로 마감해 나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3.11포인트(0.59%) 오른 529.96으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개인은 273억원, 외국인은 1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43%)와 운송(0.49%)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섬유.의류(-3.64%), 건설(-3.62%), 통신장비(-2.42%) 등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동국S&C가 일본 풍력터빈 수주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보고서에 힘입어 2.97% 올랐고, 메가스터디(2.90%)와 동서(2.32%) 등도 선전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5.31%)와 소디프신소재(-3.40%), 코미팜(-2.52%) 등은 조정을 받으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네오위즈(-5.51%)와 CJ인터넷(-4.65%), 인터파크(-3.36%) 등 주요 인터넷주들은 일제히 내렸다.
윈도7 출시로 터치패널과 관련한 유통업체주의 수혜를 전망한 증권사 보고서에 윈도7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다가 피씨디렉트(7.31%), 유니텍전자(4.76%), 이엘케이(2.82%), 제이씨현(1.54%) 등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글로포스트는 현 최대주주가 대표이사에 경영권을 양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주식 분할 결정을 한 신성통상이 모처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올산업은 금호종합금융이 최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7.95% 급등했다.
신종플루 관련주로 연일 급등했던 파루가 대규모 유.무상 증자를 단행하기로 함에 따라 하한가까지 급락했고, 감자 결정을 한 선우ST도 하한가로 밀렸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30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8개를 비롯해 61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11억8천287만8천주, 거래대금은 2조7천638만6천7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