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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으로 연기자에 도전한 정윤호가 철저히 망가지는 연기로 신선함을 주고 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로서 보여줬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을 정도로 '열심히'하고 있다는 평이다.
10일 방송된 MBC '맨땅에 헤딩'에서 정윤호는 닭집 앞에서 닭모양 인형을 뒤집어 쓰고 춤을 추고,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철저히 망가지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아직은 힘이 들어간 정윤호의 연기가 어색하다는 평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시청자들은 '열심히' 하는 노력만은 높게 평가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동방신기' 리더로서 멋있는 모습만 보여줬던 '유노윤호'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나름의 호평이 이어지는 셈이다.
시청자들은 "멋있게만 보이던 정윤호의 망가지는 연기는 신선하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귀엽게 봐줄만 하다", "처음치고는 잘하는 편" 등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은 편. 시청자들은 "아직 감정연기는 미숙하다", "손발이 오그러드는 느낌은 여전하다", "아직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정윤호는 앞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내 연기력은 50점 정도로 주고 싶다. 현재는 빵점이라고 생각하고 차곡차곡 연기력을 쌓아가고 싶다"고 평한 바 있다.
당시 정윤호는 시청자들의 비판을 예상하며 "데뷔 때부터 채찍질과 함께 성장통을 겪어왔다. 채찍질 또한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봐 주시고 비판해주시면 좋겠다. 하지만 애정을 담아서 관심을 표해주셨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