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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박스권내 혼조세

유럽 증시가 나흘 연속 랠리에 따른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날 대비 0.33% 하락한 4,987.6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지난해 9월 26일 이후 근 1년 만에 5,000선을 돌파했으나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다시 5,000선 이하로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도 0.05% 떨어진 3,705.87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0.37% 상승한 5,594.77로 거래를 마쳐 닷새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나흘 내리 상승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는 장 초반 영국의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등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했으나 계속된 랠리에 피로감을 드러내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뒤 박스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잇단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에 영국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동결도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는 0.57%, 브뤼셀 증권거래소는 0.17%, 스위스 증권거래소는 0.10% 상승했지만 마드리드 증권거래소는 1.05% 하락한 가운데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