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FTSE 선진시장 편입으로 최단기간 내에 외국인 자본이 수급될 것으로 여겨지는 종목을 선정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윤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FTSE 선진시장 편입으로 장기투자 성향의 안정적인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이 가능하며 국내증시 및 국가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유동주식수 가중방식(free-float)으로 FTSE 지수 내 종목별 편입비중과 시가총액 비중 차이, 그리고 외국인 실질 보유비중을 고려해 지속적인 외국인 수급여건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정한 결과 제일모직, OCI, POSCO, 삼성물산, 한화, 효성, 삼성중공업, 태평양, 유한양행, 삼성증권, 동부화재, 삼성전자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선정된 종목들은 유동주식수 가중방식을 통해 확인 시 매수강도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외국인 보유비중이 낮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FTSE 선진지수로 편입되면 장기투자 성향의 안정적인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다"며 "거래소 추정액 기준 213억 달러 수준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증시는 오는 21일 FTSE지수 관찰대상국 지정 이후 5년 만에 실제 편입됐다. 우리나라는 FTSE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는 26번째 국가로 선진국지수 내 편입비중은 1.99%로 선진시장 내 10번째 시장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