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18일 파이낸셜타임즈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국 지수 편입에 따라 32억 달러(17일 원달러 환율 기준 3조 8천550억 원) 안팎의 자금이 한국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UBS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FTSE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 자금 규모는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약 3조 5천억 달러"라며 "한국 증시에서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군의 시가총액이 630억 달러 규모인 점을 감안할 때 FTSE 지수 추종 자금의 5% 정도가 지수 변경에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한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3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UBS증권사는 외국인의 이달 한국 증시 순매수 규모가 26억 달러에 달하며 증시 랠리가 시작된 지난 3월 전체 순매수 규모보다 많이 나타난 것도 FTSE 선진국 지수 편입과 무관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FTSE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선진지수와 함께 편입된 그리스 및 이스라엘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캐피털 인터내셔널은 내년 연례 평가이후 2011년 5월 가입여부 통보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