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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바CEO “한국에 추가투자 가능”

세계 5위권 생명보험사인 영국 아비바그룹이 한국 시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언급했다.

주요 경영진을 이끌고 방한한 아비바그룹의 앤드루 모스 최고경영자(CEO)는 22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생명보험 시장은 추가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면서 "현재는 꽤 포화상태이지만 앞으로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우리아비바생명이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우리나라 생명보험시장이 조정기를 거치면서 22개에 달하는 회사 중에 일부는 사라지고 우리아비바생명이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우리아비바생명이 출범 1년 만에 월납 첫 달 보험료 기준으로 업계 21위에서 14위로 도약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영업망을 다변화해서 2012년까지 상위 10위권 보험사로 도약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시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내년 한 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한국시장에서 필요할 땐 추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이 보험 자회사 상품을 25% 이상 팔지 못하게 하는 '25% 규정'에 대해 "혹시 바뀔 때 우리아비바생명에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대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비바 그룹은 지난해 4월 우리금융그룹과의 합작으로 우리아비바생명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