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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필립스 딸 메켄지 “마약 중독에 근친상간…죄책감에 산산조각”

'캘리포니아 드리밍'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미국 포크록 그룹 마마스 앤 파파스의 고(故) 존 필립스의 딸 메켄지 필립스가 아버지와 성관계를 맺어왔다고 고백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22일(현지시간) 배우 겸 가수인 메켄지 필립스가 아버지인 존 필립스와 근친상관 관계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메켄지는 최근 발간한 자서전 '하이 온 어라이벌(High on Arrival)'에서 이 같은 사실을 자세하게 고백했다.

이 책에서 메켄지는 "내가 마약 중독자였던 19살 때 엄청난 양의 약을 먹고 아버지의 침대에 기절했었다"며 "깨어났을 때, 나는 아버지와 잠자리를 한 것을 발견했다. 내 기억에는 그것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죄책감에 인생이 산산조각 났다"며 "어느 날 아버지가 '아무도 우리를 모르는 곳으로 도망칠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것은 아버지의 착각이고 우리는 지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 메켄지는 약물에 중독된 뒤로 아버지와 합의하에 관계를 이어왔으며, 약물과다 복용으로 CBS 시트콤 '원데이 앳 어 타임(One day at a time)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

메켄지는 최근 오프라 윈프리쇼 녹화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자세하게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존 필립스는 '마마스 앤 파파스'의 창단 멤버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스 그룹 보컬상을 수상했다. 그는 네 번 결혼해 다섯 명의 자녀를 낳았고 2001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메켄지 필립스는 존 필립스의 첫번째 부인인 수잔 아담스가 낳은 첫번째 딸이다. 그녀는 '원데이 햇 어 타임'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사진=피플 캡처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