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23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06% 내린 5,139.37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13% 하락한 5,702.05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도 0.05% 하락한 3,821.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이들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상승 탄력을 잃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장 후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이 전해진 직후에는 소폭이지만 일시 급락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와 관련, 금융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처 노력보다 당장의 경기를 부양하려는 유혹은 이해하지만, 세계 각국이 이런 유혹에 빠져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뚜렷한 주도주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도이치방크, 스탠더드차터드, 푸르덴셜 등을 비롯해 대부분의 금융주가 하락한 반면 폴크스바겐, BMW, 르노 등 자동차업체들은 상승 상위권에 포함되는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