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슈퍼마켓의 고객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은 동네 슈퍼마켓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유통업 단체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서비스교육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최근 SSM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중소형 슈퍼마켓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각 단체를 중심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10월 8일 충주시 슈퍼마켓협동조합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의 슈퍼마켓 점주와 종업원 등 총 3만 명에 대해 무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8월에 열린 동네 슈퍼마켓에 대한 ‘주부 모니터링단 간담회’ 결과 친절 및 서비스 개선, 포장단위 소형화, 가격표시, 매장 청결 등이 개선 요구사항으로 나타난바 있다.
이번 교육은 전국 주요 지역별 순회교육, 현장방문교육, 인터넷교육, 서비스 아카데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대전‧광주 등 전국 26개 지역에서 37회에 걸쳐 슈퍼마켓 종사자 1800명에 대해 고객응대, 점포 레이아웃 등 교육이 이뤄지며, 점포를 비우기가 곤란한 전국 2만3000여 슈퍼마켓에 고객응대 매뉴얼을 배포하고, 희망점포 1000개에 대해 현장지도 및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인터넷을 사용하는 슈퍼마켓 점주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e-러닝센터(edu.sosang.kr)’를 통해 온라인 교육과 슈퍼마켓 종사자 200명을 선발하여 서비스교육 전문기관에 1박 2일간 위탁하여 집중교육이 이뤄진다.
중기청은 서비스교육과 병행하여 ‘친절서비스 10계명’ 스티커 10만부를 제작해 전국 모든 슈퍼마켓에 배포해 서비스의식을 높이고, ‘서비스 아카데미’ 수료자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최고 5천만원)을 우선 지원한다.
한편 이번 교육에는 대․중소 유통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해 대형마트 단체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5개 지역 순회교육과 서비스 아카데미를 맡아서 고객서비스와 점포경영 노하우를 전달하게 된다.
중기청은 이번 교육의 실시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슈퍼마켓 서비스교육을 지속적․반복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중소기업청 콜센터(1357) 소상공인진흥원(042-363-77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