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이 2009년 아시아 지역 기업 고객이 선정하는 FX(외환) 부문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씨티는 2008년에도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아시아머니 지가 주관하는 이번 연례 조사에는 1,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들이 참여해 혁신, 가격 (pricing), 고객 서비스 항목에 대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씨티은행은 창간 20주년을 맞은 아시아머니 지의 연례투표를 집계한 결과에서도 FX 부문 1위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집계 지수는 아시아머니 지가 FX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91년 이래 점수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 것이다.
또한, 씨티은행은 한국을 비롯한 중국·홍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타이에서 각각 최우수 외국계 외환 기관으로 뽑혔다.
로드리고 조릴라(Rodrigo Zorrialla) 씨티은행 아시아 마켓 공동 대표는 "이번 결과는 고객들이 우리 '씨티 아시아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는 증거로 고객들이 직접 뽑은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항상 씨티를 신뢰해 주는 고객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머니는 이번 결과에 대해 "뛰어난 FX 팀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업 영역 확대로 씨티는 지난 20년간 최고의 FX 금융 기관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머니는 아시아에서의 온라인 FX 플랫폼 발전에서 씨티의 "선도자"역할에 주목하며 씨티의 혁신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씨티는 지난 2월 "벨로시티 (Velocity)"라는 이름의 새로운 글로벌 전자 거래 플랫폼을 아시아 지역에 도입, 아시아 지역 금융기관과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일 거래량이 수십억 달러에 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