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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구로 레미의 임신·유산 고백, 구라모치 아스카의 누드 사진 등 일본 아이돌그룹 AKB48가 갖가지 파문에 휩싸였다.
J-CAST 등 일본 언론은 28일 AKB48의 전 멤버였던 이시구로 레미가 지난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지금 돌이켜 보면 고교시절 많은 일이 있었다. 고사카, 후쿠다와 친해졌고 임신을 했다. 자퇴서를 쓰고 유산했다. 오랜 고민 끝에 학교로 다시 돌아왔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틀 뒤인 이시구로 레미는 23일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내 자궁은 무사할까? 수술을 한 뒤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되지 않을까"라고 불안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시구로 레미는 2008년 3월 'AKB48' 6기 오디션의 후보생이 됐으며, 그해 11월 7기생에 합격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하지만 AKB48 내의 소속팀을 결정하는 오디션에 참가하지 않아 올해 1월 계약이 해제됐다.
또 지난 9일 발매된 일본 사진주간지 '플래시'는 AKB48의 멤버 구라모치 아스카가 15세 중학교 재학당시 찍었던 누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아스카 구라모치는 자신의 사진임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KB48은 2005년 탄생한 여성 아이돌그룹으로 48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거대 아이돌 군단이다. 도쿄 아키하바라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종종 선정적인 공연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