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문채원이 백지영의 '총맞은것처럼'을 완벽소화했다.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상큼 발랄한 구두디자이너 '여의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문채원이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문채원은 앞서 SBS <찬란한 유산>에서 상대역인 이승기와 성시경의 '좋을 텐데'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던 바이다.
지난 1일 방송된 <아가씨를 부탁해> 14회에서 문채원은 "전직제비에게 농락당한 재벌 상속녀 K양"이란 기사를 보고 태윤(정일우 분)을 찾아가 함께 혜나(윤은혜 분)의 캐슬로 향한다. 의주와 태윤은 혜나와 동찬(윤상현 분)이 도망갔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마음을 달래려 노래방에 간다.
의주는 노래방에서 신나게 왁스의 '오빠'를 부르지만 이내 자신의 마음과도 같은 노랫말에 울먹이며, "오빠 강혜나 나빠, 봐봐 강혜나 나빠"라고 노랫말을 개사해 부르고 "내가 지구 끝까지라도 쫒아가서 찾아낼 거야"라고 말하며 동찬에 대한 마음을 단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이어, 의주는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며 백지영의 '총맞은것처럼'을 불러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문채원의 숨겨진 노래 실력에 놀랐다", "이런 실력을 그동안 왜 선보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문채원과 함께 노래방에 가고 싶다"는 시청 소감이 올라왔다.
문채원은 "차량으로 이동할 때나 스케줄 중 틈틈이 노래를 들으며 연습했다. 살짝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워낙 현장 분위기가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편안하게 촬영에 임했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