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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지원이 몰래카메라에 당해 꽃게잡이에 나섰다.
4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연평도 편)에서 은지원은 스쿠터하이킹을 할 수 있었지만,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의 모략(?)에 당해 꽃게잡이에 나서게 됐다.
이날 은지원은 이승기와 팀을 이뤄 윷놀이에서 승리, 스쿠터 하이킹에 당첨됐다. 꼴찌를 한 MC몽 김C팀은 연평도 꽃게잡이를 하게 됐다.
하지만 배에 내릴 때 꽃게잡이배 선장은 한 명 더 올라탈 것을 요구했고, 강호동의 주도 하에 은지원 속이기 몰래카메라가 시작됐다. 배에서 내릴 당시 잠깐 뒤쳐졌던 은지원을 두고 세 명이 사전모의를 했던 것.
강호동은 가위바위보에서 다른 것을 내는 사람이 꽃게잡이를 하자고 제안했고, 은지원만 가위를 내는 바람에 꽃게잡이 배에 올라타게 됐다.
배가 항구에서 멀어지자 강호동은 "지원아. 몰래 카메라였어"라고 소리질렀고, 이승기도 "형, 미안해"라고 용서를 구했다.
이 외침에 모든 것을 알게 된 은지원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MC몽과 김C와 꽃게잡이에 나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스쿠터를 타고 연평도 해안을 돌던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는 88 서울 올림픽 당시 '굴렁쇠 소년' 윤태웅 씨를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