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의 주인공 이병헌이 드라마 스탭들에게 선물공세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촬영 현장에서 일명 '통 큰 남자 이병헌'이라고 불리는 그는 와인 파티, 티셔츠 선물, 삼겹살 파티에 이어 이번엔 자외선 차단제까지 선물해 벌써 4번째로 선물을 주는 대인배로 스태프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있다는 소식.
극 중 이병헌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첩보원들의 숨 막히는 액션과 배신 그리고 로맨스를 그릴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아이리스'(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HPLUS㈜에이치 플러스)에서 천재적인 두뇌와 과감한 행동력으로 국가안전국(NSS) 최정예 요원으로 강도 높은 액션 연기와 함께 호소력 짙은 멜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통 큰 이병헌'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은 그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촬영에 돌입한 이후 방영 전까지 약 7개월간 함께 동고동락한 스탭들을 위해 틈만 나면 회식과 선물 공세를 하고 있는 것. 3월, 일본 아키타현 촬영 시 평소 와인을 좋아하는 이병헌답게 일본 촬영을 무사히 마친 축하 환송회 자리에 와인과 샴페인을 제공한 것에서부터라고.
이어 지난 5월 국내 촬영에서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는 스탭을 위해 '아이리스'의 로고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를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뿐만아니라 지난 6월 촬영을 진행했던 헝가리 로케이션 때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고 있는 스탭들을 위해 특별히 한식당을 예약해 삼겹살 파티를 열어 주기도 했다. 7월에는 야외에서 주로 작업하는 스탭들의 피부에 필수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선물하며 스탭들을 기쁘게 해주었다고. 촬영이 시작된 이후로 총 4번에 걸쳐 이병헌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받은 스탭들은 '역시 월드 클래스답게 통 큰 남자'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나는 비와 함께 간다'를 통해 일약 월드 스타로 발돋움하며 바쁜 2009년을 보내고 있으며, '아이리스'는 그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리스'는 숨 막히는 첩보 액션과 주인공들을 둘러싼 로맨스까지 더해진 블록버스터로 한국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게 될 작품으로 200억여 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한 대규모 세트 등의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탄탄한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으로 총 20부작으로 제작, 오는 14일 KBS 2TV를 통해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