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도 미키 전 쇼트프로그램 '밤의 여왕' |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23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2009∼2010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출전하는 안도 미키가 쇼트프로그램을 갑작기 바꿨다"라며 "'밤의 여왕'에서 '레퀴엠'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안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국의 작곡가 마이클 니만의 '밤의 여왕'을 쇼트프로그램으로 결정해, 지난 3일 아이스쇼에서 커다란 거미가 가슴부위에 수놓아진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도는 23일 열리는 그랑프리 2차대회를 앞두고 새 쇼트프로그램이 일반 관객이 이해하기는 어렵다는 코치의 조언을 듣고 '레퀴엠'으로 변경했다.
'레퀴엠'은 갈라쇼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던 것으로, 안도는 기술요소를 바꿔 선보일 예정이다. 십자가로 장식된 새드레스도 21일 제작됐다.
한편, 1차 그랑프리에서 2위를 기록했던 아사다 마오(19.일본)도 쇼트프로그램을 '가면 무도회'에서 갈라쇼 프로그램인 '카프리스'로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