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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슈퍼스타K 상금은 부모님께 “표정이 묘하시더라”

72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스타덤에 오른 '슈퍼스타K' 서인국이 음반발매 후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 '황홀한 스타 라이브쇼'에 출연한 서인국은 2년 반 만에 새 앨범을 내고 라디오에 출연한 선배가수 아이비와 함께 라이브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서인국은 "슈퍼스타K 상금 1억원을 부모님께 다 드렸는데 부모님 표정이 기쁜 것 같지도 않고, 그냥 묘했다"며 "부모님께서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 잘 보관해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앞으로 더 효도하고 싶다"고 말해 주변을 찡하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이날 서인국은 '슈퍼스타K' 우승 후 자신의 노래가 된 작곡가 방시혁의 곡 '부른다'를 처음으로 라디오에서 부르다가 중간에 가사를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가 "내 노랜데…" 라고 혼잣말을 한 것까지 그대로 방송이 되는 바람에 청취자들로부터 "너무 귀엽다", "솔직하다", "연예인 같지 않다"는 다양한 반응을 얻으며 8천건 이상의 고릴라 댓글을 받기도 했다.

한편, 서인국은 "만약 콘서트를 한다면 꼭 부르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과 윤종신을 꼽았다.

그러자 최화정은 "이효리 씨는 왜 안 부를거냐?"고 다시 물었고 "이효리씨는 나와 같이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