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투컷츠 친필편지 공개 ‘군인에게 편지는 먹을거 다음으로 소중해’

10월 13일 결혼식을 올리고 이틀 뒤 현역으로 입대한 에픽하이 DJ 투컷츠가 친필 편지를 보내왔다.

에픽하이 '음악 패밀리' 중 한 명인 '다스베이더'는 10일 맵더소울닷컴에 투컷이 지난달 31일 훈련소에서 팬들에게 보낸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투컷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던 술, 담배가 없으니 건강이 매우 좋아지고 있다"며 "지난주 제 주소가 공개된 후 많은 편지들이 도착하고 있다... 한통 한통 두세번씩 돌려읽으며 고마워하고 있다. 역시 군인에게 편지는 먹을거 다음으로 소중한 것인가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 아직 못봤는데 들리는 소리로는 제가 훈련받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들었다. 어때요? 어색한가요?"라며 "아직은 훈련병 신분이니 어설프지만 점점 더 늠름하고 늠직한 멋진 군인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라는 말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투컷은 지난 10월 15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 현재 경기도 모 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