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자료사진) |
임영주 연구원은 "신세계의 10월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9%, 32.6% 증가했다"며 "백화점과 이마트 동일점포 성장률은 각각 20.2%, 7.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연초 이후 최대치로, 백화점과 함께 이마트 실적도 개선됐다.
임 연구원은 "10월 이마트 동일점포 성장률이 7%를 넘는 높은 증가세로 반전한 것은 긍정적이나, 지속적인 회복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며 "추석 경기의 영향이 없는 11월 이후의 실적 개선폭이 신세계의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전했다.
최근 이마트가 밝힌 'SKU 축소와 상시 최저가'로의 사업전략 수정은 기업형 수퍼와 온라인 채널 등으로 고객 이탈과 경쟁심화를 신세계가 인정한 것으로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전략 수정은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나, 빠른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신세계 주가의 상승탄력은 약화 될 것"으로 전했다.
그는 또, "이마트의 가격인하가 가시화될 경우 타 할인점 업계 동참이 예상되는데, 할인점 업태의 포화와 성장성 둔화로 과거와 같은 경쟁력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