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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소현이 8년간 진행해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당시의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조영구가 만난 사람' 코너에 출연한 박소현은 "8년간 진행하던 라디오를 갑자기 그만두면서 힘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박소현은 "세상이 조용해지는 느낌이었다. 중간에 나가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며 "그래서 강해졌다. 그 뒤로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 1년 반 만에 다시 라디오에 복귀하면서 '어때? 나 아니면 안 되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오랜 기간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진행해왔던 박소현은 지난 2007년 개편과 함께 DJ에서 하차한 바 있다. 당시 청취자들은 박소현의 하차에 반발하며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고, 결국 그는 1년 6개월 만인 2008년 가을 이 프로그램 DJ로 복귀했다.
이 밖에도 박소현은 “나는 춤추는 모습이 매력이 있다”며 보이그룹 샤이니의 ‘링딩동’ 춤을 췄다. 이어 박소현은 “이대에서 발레를 전공해 93년 방송 리포터로 데뷔했다. 예체능 전공자만 할 수 있다고 해서 그 방송에 리포터가 됐다. 윤석호 감독님이 그 방송 화면을 보고 연락을 해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했다”고 데뷔 당시를 설명했다.
또한 박소현은 "내가 좀 (결혼이) 늦었다,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나"는 조영구의 질문에 "현빈 송혜교가 사귄다, 고소영 장동건이 사귄다는 말을 들을 때 힘들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현재 박소현은 '박소현의 러브게임' DJ로 활약하는 한편,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골미다'),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통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