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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술전 개최 ‘신지식 공유의 장’

삼성은 올해 주요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전시하는 '삼성 기술전 2009'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진행되는 '삼성 기술전'은 삼성전자, 전기, SDI, 중공업, 물산 등 각 계열사가 참여, 창조적 기술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기치 아래 2001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연구원들이 신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 공유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기술전에는 '창조와 혁신'(Creation & Innov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자를 비롯한 기계, 소재, 화학 분야 등 삼성의 15개 계열사가 참가해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씨앗 기술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이를 위해 삼성은 ▲인구구조의 변화 ▲에너지 및 자원 수요의 증가 ▲환경 문제의 대두를 미래 변화의 3대 메가트렌드로 규정, 이를 토대로 바이오/헬스, 에너지/환경, 신소재/소자, 퓨처 아이티(Future IT) 등 4대 미래 유망 분야를 도출하고 이과 관련된 130여개의 과제를 공개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초일류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고, 신수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창조와 혁신의 문화가 삼성의 기술 부문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술 경영의 프로세스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부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미국 MIT, 워싱톤 대학교 등 글로벌 석학, 기술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삼성 연구원들과 미래 기술을 토론하는 '삼성 학회'도 개최됐다.

이 학회는 삼성의 연구원들이 세계적 수준의 우수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삼성의 첨단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장으로도 활용됐다. (사진=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기판용 액정폴리머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