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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로부터 오늘날 고민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철학의 대중화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서정욱 박사가 이번엔 「철학의 고전들」을 펴냈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고전들을 통해 철학의 길을 여는 것이 저자의 의도다.


저자는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론>, <향연>, <국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소포클레스의 <비극_오이디푸스 왕과 안티고네>, 에피쿠로스의 <쾌락>,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아리스토텔레스의 <뤼시스트라테>,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과 같은 명 고전들을 보다 알기 쉽게 소개해 놓았다. 각 꼭지가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깊이 있는 해설도 덧붙였다. 단순한 요약문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전체를 관통하는 정수들만을 건져내 되살리고 다듬었다.


문학, 역사, 철학 등 세 가지 이상의 내용을 담으면서도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책 고전, 이 고전들을 탐구하며 오늘날 우리가 얻을 수 있은 뭘까.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근원적인 문제를 묻는 고전들을 통해 철학이 역사 속에서 현재와 어떻게 소통해 왔는지 사색해 보는 것, 원전에 대한 탐구가 활발하게 이뤄져 고전에 대한 현대적인 발견이 다양하게 시도되는 것, 이러한 것들이 저자가 독자들에게 바라는 것이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말처럼, 인간이 숙명처럼 지니고 있는 물음들을 다룬 고전에서 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 서정욱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독일연방공화국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플라톤이 들려주는 이데아 이야기>, <푸코가 들려주는 권력이야기>, <만화 서양철학사>, 철학동화시리즈 <거짓말과 진실>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칸트의 생애와 사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