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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30%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아이리스'를 놓고 원작 소설과 비교하며 결말을 예측하는 네티즌이 많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김현준(이병헌 분)과 최승희(김태희 분)가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최승희가 아이리스 요원이다‘, ’백산과 최승희가 부녀지간일 수도 있다‘ 등의 의견들로 각축을 벌이고 있어 김태희의 정체와 결말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특히 원작소설 '아이리스'에서는 모든 갈등이 해결되고, 현준(이병헌 분)과 승희(김태희 분)의 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시청자들은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아이리스’의 10회부터 20회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는 채우도의 원작소설 ‘아이리스2’가 발간되면서 드라마가 소설과 같은 결말을 맺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드라마의 전개는 소설과 같을지 아니면 새로운 반전을 보일 것인지도 미지수.
이와 관련해 '아이리스' 제작진은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전 출연진 및 스태프들에게 일절 함구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아이리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15부까지밖에 대본이 안나왔기 때문에 섣불리 말할 수 없다"며 "어떻게 끝을 맺을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리스’의 또 다른 제작 관계자는 “소설에서 결말이 밝혀졌는데 드라마를 그와 똑같이 끝낼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귀띔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지난 26일 방송된 ‘아이리스’ 14회에서는 NSS 박상현 실장이 백산(김영철 분)과 진사우(정준호 분)의 행동을 의심해 뒤를 캐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극전개를 예고했다. 또한, 탑과 쥬니의 키스신과 함께 러브라인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아이리스' 14회는 전국기준 32.5%로 전날 25일 13회 32%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 주 19일 12회 31.3%에 비해 높은 수치지만 18일 11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 34.1%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다.
제작 전부터 200억 원을 투자한 한국 최초 첩보 액션물로 초호화 캐스팅, 해외 로케이션 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이리스’가 끝까지 기대에 부흥해 인기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오는 29일에는 아이리스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액션신 촬영이 이뤄진다고 알려져 네티즌과 서울 시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