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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 물가 2%상승…안정세 유지

소비자 물가가 넉달째 2% 상승률을 유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통계청의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하면 2.4% 상승했다. 이는 8월과 9월에 2.2%, 10월에 2.0% 오른 데 이어 4개월째 연속 2%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지난달에 비하면 11월 소비자 물가는 0.2% 상해, 10월 0.3% 하락 이후 1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달 대비 0.2%,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5%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변동 없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3% 상승했다.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 대비 3.6% 하락했지만, 지난해 11월에 비해 4.4% 올랐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통신부문만 0.1% 하락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 3.0%, 의복·신발부문 6.3%, 기타잡비부문 6.6% 등 나머지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부문별 동향에서는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내려 농축수산물이 지난달과 비교해 2.7% 하락했고, 지난해 11월 보다 2.8%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보다 1.0% 상승했고, 지난해 11월과 비교하자면 내구재와 섬유제품 등이 올라 3.7% 올랐다.

서비스는 지난달에 비해 0.1%,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에 속하는 집세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1.5%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2.0% 올랐다.

16개 시도별 지난달 대비 소비자물가는 전북만 변동이 없고, 서울, 부산 등 나머지 15개 시도는 모두 0.1~0.3% 상승했다.

특·광역시를 제외한 31개 도시별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의정부, 안양, 춘천, 전주는 변동이 없으며, 성남, 부천 등 27개 도시는 0.1~0.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