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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남보원’ 도전장 내민, ‘남자는 몰라’ 여자 속마음 대변해 줄 차례?!

'남보원'에 도전장을 내민, '웃찾사' 새 코너 '남자는 몰라'가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주목받고 있다.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인기 코너인 '남성인권보장위원회'(남보원)는 개그맨들의 재치있는 구호로 눈길을 끌며 여성들의 심리에 맞춰 남성들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을 코믹하게 풍자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연출 심성민/ 이하 웃찾사)의 새로운 코너 '남자는 몰라' 개그맨 이상준과 정아미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로 토크쇼에 여성 심리 전문가를 초대해 남자는 모르는 여자들만의 속마음을 적나라하게 파헤쳐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여자들의 "춥다"는 말을 "안아줄까?", "내 옷 벗어줄까?"가 아닌, 여성들만의 공감대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남자는 몰라' 코너에 참여하고 있는 이상준은 "후배 정아미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여자가 말하는 것의 속뜻과 남자가 받아들이는 뜻이 굉장히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런 것을 다른 여자들도 똑같이 생각할까? 하는 의구심에서 이 코너를 짜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 코너의 목표는 여성에게는 공감을 남성들에게는 반전을 안겨주기 위해서라고.

특히 김용명, 윤성한 등의 남자 개그맨들은 "처음에는 '별로 공감대 없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반신반의했다가 녹화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고는 '확실히 남자는 모르는 무언가가 있구나. 이 코너는 되겠구나'라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웃찾사'의 코너 '남자는 몰라'는 오는 10 밤 11시 15분부터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