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용 엔진부품 제조업체인 STX엔파코가 5년 연속으로 '세계일류상품 생산 기업'으로 선정됐다.
STX엔파코는 14일 서울 코엑스 글랜드볼룸에서 열린 '2009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선박 저속디젤엔진용 크랭크 샤프트가 2009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STX엔파코는 지난 2005년 선박용 중형 디젤엔진용 과급기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이후 실린더 라이너, 카고오일펌프 모듈 등 5년 연속으로 '세계일류 상품 생산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성 본부가 시상하는 '세계일류상품'은 국내의 차세대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고자 2001년 9월부터 시행됐으며, ▲수출 규모 5백만 달러 이상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세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의 조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시켜야 선정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STX엔파코의 '저속 디젤엔진용 크랭크 샤프트'는 각 실린더의 폭발행정에서 받는 피스톤의 직선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환해 엔진의 동력을 프로펠러 축에 전달하는 선박 엔진의 핵심부품이다.
STX엔파코는 저속 디젤엔진용 크랭크 샤프트를 2007년 6월 처음 생산을 시작, 불과 2년 6개월 만에 5천6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4위 업체로 성장했다.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은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으로 엔진부품 분야에서의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2012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률 20%를 달성하여 글로벌 엔진 핵심부품·소재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