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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싱어’ 황정민, 실제 프러포즈 도우미로 나서다?!

배우 황정민이 뮤지컬<웨딩싱어>에서 관객의 프로포즈 도우미로 나섰다.

지난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뮤지컬<웨딩싱어>에 출연 중인 배우 황정민이 무대에서 한 관객의 프로포즈를 손수 도와줬다. 크리스마스 전야의 들뜬 분위기가 공연장안에 가득해 특히나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이날, 공연이 끝난 후, 황정민은 공연 속에서 같은 밴드의 멤버들인 박정표, 라준 배우와 함께 무대 위로 다시 나왔다. 그리고 조명이 비추는 객석에 앉아있던 커플을 무대로 데리고 나와 프로포즈의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배우들의 격려에 힘입어 무대 중앙으로 나온 전익현씨는 여자친구를 바라보며 1000여명의 관객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러브 레터를 읽었으며, 뮤지컬<웨딩싱어>의 메인 테마곡이자 황정민이 부르는 프로포즈 송인 ‘Grow old with you’를 불렀다. 특히나 이때 황정민 배우는 직접 기타를 치며 반주를 해주면서 남자 친구의 프로포즈를 도와주었다. 노래가 끝나자 다른 배우들도 모두 무대로 나와 아카펠라로 합창하며 두 사람의 사랑을 축하해주었다.

직접 프로포즈 도우미로 나선 황정민 배우와 아름다운 화음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킨 배우들 덕분에 충무아트홀 대극장의 1231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환호성과 박수로 이 커플들을 함께 축복해줬다.

황정민은 “뮤지컬<웨딩싱어>는 보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보고 진짜 사랑이 결실을 맺는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 프로포즈에 성공한 이 커플이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커플은 약 한 달 전부터 진행되어 온 ‘프로포즈 이벤트’에 담청된 커플로 이 이벤트는 ‘웨딩싱어 홈페이지’(http://www.weddingsinger.co.kr/)에 연애와 결혼에 관련된 사연을 올리면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참여자들 중에 총 2쌍의 커플을 추가로 추첨할 예정이며, 각각 내년 1월 8일, 1월 22일에 공연 후 ‘웨딩싱어’ 무대에서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