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경인년 '호랑이 기운이 솟는 건강한 몸만들기'를 신년계획으로 세워 보면 어떨까.
무조건 마른 몸을 선호하던 예전과 달리 요새는 '몸짱', 'S라인'처럼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매가 인기다. 이런 몸매는 계획적인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몸매'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되찾을 수 있다.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한 20, 30대의 돌연사(급사)가 늘고 있다. 특히 30대의 경우, 간질환 사망률이 높다. 40대에 들어서면 간, 심장질환 발생률이 급속히 늘어난다. 특히 고혈압, 협심증과 같은 심장질환은 전체 사망률 1위를 차지할 정도다.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병, 비만 등은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소 생활과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 또 치료보다 예방이 최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2010년 금연, 금주,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내친김에 '몸매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건강한 몸만들기'까지 도전해보면 어떨까?
▲ 몸짱 식단은 3저(底)식= 저지방, 저칼로리는 몸짱 식단의 필수조건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저염(짜지 않게 먹기)'도 중요하다는 것은 모르는 이가 많다. 체액의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면 혈액 속 수분함유량이 늘어나 체중이 늘고 부어 보인다. 하지만, 소금은 신진대사를 돕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조건 거부하는 것보다는 좋은 소금을 적절히 먹는 것이 좋다. 자체 나트륨 함량이 낮고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숙성 천일염이 권장할 만하다.
▲ 운동도 순서가 있다= 운동은 산소를 이용해 몸속 체지방을 연소하는 유산소운동(조깅, 수영, 사이클, 에어로빅 등)과 근육, 세포 속 에너지를 사용하는 무산소운동으로 나뉜다. 따라서 몸짱이 되려면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무산소운동을 먼저 시작하고 15분 정도 후 유산소운동으로 옮겨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 몸의 지방이 연소해 에너지로 전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