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명보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창작뮤지컬 <연탄길>이 그동안 많은 온기와 감동, 사랑 등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며 희망뮤지컬로 불리던 데에 이어 더욱 실질적인 '사랑전하기' 행보에 나섰다.
명보아트홀에 ‘연탄은행 연탄길점’ 설립
뮤지컬 <연탄길>이 공연되는 명보아트홀 하람홀 로비에 연탄은행 연탄길점이 설립되는 것. 이번 새로 오픈하게 되는 연탄길점은 관객들의 기부처로만 운영될 것으로, 오픈런으로 진행되는 <연탄길>이 막을 내릴 때까지 운영된다.
조아뮤지컬컴퍼니 강현철 대표는 “뮤지컬 <연탄길> 노래 중 ‘가끔 너희도 눈물 한 방울 찔끔 나겠지 힘들면 주저앉아 울겠지/ 그럴 때 작은 손 꼭 잡아주면 세상 원망하지 않겠지’라는 가사가 참 가슴에 와 닿았다”라며 “마음을 나눈다는 것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 작은 손 꼭 잡아주는 마음 아닐까 싶다. 연탄을 기부하는 것은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작은 것이라도 그것이 모이고 모였을 때 받는 사람에겐 큰 희망이 되고, 또 그 힘으로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희망가격으로 만나는 새해의 희망찬 뮤지컬 <연탄길>
창작뮤지컬의 초연으로는 12회 매진이라는 놀라운 호응을 받으며 시작했던 뮤지컬 <연탄길>은 뜨거운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2010년 1월에는 새해의 희망가격으로 좀 더 많은 관객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티켓 가격도 현재 전석 45,000원에서 39,000원으로 낮춰 가족단위의 관객과 학생 관객에게도 부담을 줄여 더 많은 관객과 감동을 나누고 있다.
주치의 협약서 체결
이 밖에도 조아뮤지컬컴퍼니는 배우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은미내추럴한의원과 주치의 협약서를 체결,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
조아뮤지컬컴퍼니 강현철 대표는 배우들의 건강과 복지에 늘 관심을 갖고 있었고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같은 뜻을 가진 이은미 원장을 통해 그 뜻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한다. 이번 계기를 통해 뮤지컬계에 선구적인 사례로 남아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뮤지컬이 제작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