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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 이어 테베스도 헤트트릭!

▲ 테베스 <사진출처=맨체스터시티 구단>
▲ 테베스 <사진출처=맨체스터시티 구단>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공격수들이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해 한국 축구대표팀을 긴장하게 했다.

아르헨티나 공격수이자 맨유에서 박지성과 친한 사이로 알려진 테베스(맨체스터시티)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블랙번과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완성시키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테베스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입단 이후 처음으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4위로 상승하게 했다.

이에 오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만나는 한국이 상대 공격수들의 화끈한 공격력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전날 아르헨티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가 무대에서 헤트트릭을 달성한데 이어 테베스마저 3골을 터뜨렸고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도 전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테베스는 지난해 12월 7경기(칼링컵 포함)에 출장해 무려 8골을 몰아넣으며 프리미어리그 12월의 선수로 뽑혔다. 이에 한국은 메시와 테베스를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뽑히고 있다.

이날 블랜번과의 경기에서 테베스는 전반 7분 팀 동료 벤자니 음와루와리의 슛을 오른쪽 허벅지로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팀 동료 미카 리차즈의 결승골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4분에 음와루와리의 패스를 이어 받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3-0으로 격차를 별렸다. 후반 26분에 블랙번이 한 골을 터뜨려 추격해오자 테베스는 종료 직전 호비뉴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