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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에서는 청계천의 예술 공간 ‘청계창작 스튜디오’의 3기 입주 작가를 모집 중이다.
29일까지 접수 받으며, 이에 앞선 14일 오후 2시에는 스튜디오 3층 세미나실에서 공모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모집 대상은 일정 기간 동안 대한민국에 거주가 가능한 국내·외 작가로서 매달 15일 이상 공단이 제공할 스튜디오를 실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14일 설명회에서는 스튜디오 시설 소개 및 입주 작가 선정 절차, 공단 지원 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청계창작 스튜디오는 실험정신이 강한 금속·설치 미술 등의 작가를 위한 청계천 내 작업 및 전시 공간으로 총 5실이 있으며, 입주 작가로 선정되면, 1년간 전문 큐레이터의 예술 활동 지원을 받을 수 있고 2회의 전시회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입주 작가 5명에게는 비평 매칭 프로그램, 오픈 스튜디오와 전시 공간 제공 등 작가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될 여러 지원책이 마련돼 있다. 또한 정기전에 참가한 예술가들의 창작품은 청계천 방문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승화돼 문화·예술 전파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공단은 밝혔다.
입주 작가는 1년 동안 ‘청계창작 스튜디오’에 개인 작업 공방(29~49㎡)을 갖고 활동하며, 정기기획전과 입주작가 전에 참여하는 재료비를 지원받고,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해 창작활동을 적극 돕게 된다. 안정적인 예술 활동을 위한 것.
아울러 작가도 입주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청계천을 소재로 회화·사진·미디어 작업과 열린 작업 공간을 표방하는 만큼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정기기획전과 입주작가전 각 1회씩을 해야 한다.
‘청계창작 스튜디오’는 시각과 금속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기량을 가진 신예 작가를 선발해 개인별 공간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운영해 왔다. 특히 2009년의 2기 작가들은 공모전 입상이나 미술계의 주목 받는 작가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실적을 거둔 한편, 지역 청소년을 위한 미술 프로그램과 연말 시민대상 예술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