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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호주오픈 1회전 탈락

부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코트에 복귀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1회전 탈락’ 수모를 겪었다.

여자 테니스 랭킹 14위인 샤라포바는 1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58위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와 만나 세트스코어 1-2(6<4>-7 6-3 4-6)로 패했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2까지 앞섰갔지만 스트로크가 연달아 네트에 걸리거나 라인을 벗어나면서 4-7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2세트에서는 샤라포바가 잠시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6-3으로 1승을 챙겼지만 3세트에서는 체력이 바닥난 모습을 보이며 무기력하게 4-6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샤라포바를 꺾고 2회전에 진출한 키릴렌코는 이본 모이스부르거(114위)와 3회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