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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공공연구기관의 우수기술 모집

앞으로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시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중소기업이 상용화 개발을 할 수 있는 우수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대학 및 연구소 등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에게 이전하고자 하는 기술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공연구기관이란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대학 및 국·공립 연구기관 등과 ‘산업기술혁신촉진법’ 제42조에 의한 전문생산기술연구소를 말한다.
이번에 모집·채택된 기술을 통해 지원되는 과제에는 상용화개발을 위해, 개발기간 2년이내에서 최고 5억원까지 R&D자금이 지원된다.

모집기간은 1월 22일(금)~2월 10일(수)이며, 희망자는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과제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발굴된 기술에 대해서만 정부 R&D자금이 지원된다.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술이전 사업화 능력을 갖춘 공공연구기관을 적극 활용하여 중소기업에 이전되는 과제의 상업화를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이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의 역할이 커질 것이며, 또한 기술을 제안한 공공연구기관의 사업 참여를 의무화하여 효율적인 기술 이전이 이루어 질 전망이다.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제안된 기술은 분야별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채택하고,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고될 예정이며 지원과제로 선정시 공공연구기관은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제안기술이 꼭 필요한 중소기업이 이전받을 수 있도록, 기술로드쇼를 개최하여 공공연구기관과 중소기업간 매칭과 기술이전계약체결이 용이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현황에 따르면, 기술 보유기관수가 2007년 178개에서 ‘08년 201개 기관으로 확대되었고, 기술이전 실적이 있는 기관도 ‘07년 118개에서 ‘08년 137개로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공공연구기관이 연구개발(R&D)능력과 함께 상용화 할 수 있는 기술 보유 및 기술 이전에 적극 나서고 있어 중소기업의 성장·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