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최악의 피해을 입은 아이티를 돕고자 금융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나섰다.
신한금융그룹은 21일 아이티의 재난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nldren)과 유니세프(Unicef)등에 성금 50만 달러를 전달키로 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 국민들을 위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20일부터 '아이티 난민 돕기 TOP(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전개, 고객이 기부한 TOP과 동일한 금액을 별도의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적립해 아이티 난민 구호 기금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구호성금은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돼 현지민을 위한 구호물자 및 어린이들의 건강과 교육, 경제적 자립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 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비씨 TOP의 기부는 1TOP을 1원으로 계산하며, 1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비씨카드 홈페이지(www.bccard.com)를 통해 기부가 가능하다.
하나은행도 아이티 구호 지원에 동참했다. 19일 여의도 소재 월드비전 사무실에서 임영호 하나은행 인재개발본부 부행장보, 유일남 월드비전 본부장, 한인수 친선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5천270만6천940원의 기부금을 월드비전에 전달했으며 이 기부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티의 긴급구·재건 자금을 사용될 예정이다.
이 기부금은 하나은행 기업문화 행사인 '걷고 기부하기'를 통해 임직원들의 자율 참여로 조성됐다. 작년 하반기 동안 직원들이 만보계를 차고 10걸음당 1원씩으로 계산, 하나은행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동일 금액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