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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코트디부아르 격침…네이션스컵 4강 ‘진출’

▲ 알제리가 네이션스컵 8강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3-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네이션스컵 홈페이지는 알제리의 승리 소식을 전하고 있다.
▲ 알제리가 네이션스컵 8강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3-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네이션스컵 홈페이지는 알제리의 승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가 알제리에게 일격을 당해 네이션스컵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코트디부아르는 25일(한국시간) 앙골라 카빈다에서 열린 2010 아프리칸네이션스컵(이하 네이션스컵) 8강전에서 알제리에게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두 팀은 나란히 2010남아공월드컵본선에 진출한 국가들답게 이날 경기에서 5골이나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쳐 흥미로운 경기를 선보였다. 치열한 승부 끝에 알제리가 막판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코트디부아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에서 활약중인 디디에 드로그바와 살로몬 칼루를 앞세우며 경기 시작 4분만에 칼루의 선제골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40분에 알제리가 카림 마투르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전에는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한 골씩 주고 받는 흥미로운 플레이가 연출됐다.

후반 44분 코트디부아르가 압둘카데르 케이타의 추가골로 1-1의 균형을 깨뜨려 4강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었지만 1분 뒤에 알제리가 마지드 부헤라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이끌었다.

이후 연장 전반 3분에 알제리의 하무르 부아자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코트디부아르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결국, 알제리는 3-2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힘겹게 4강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알제리는 1990년 우승 이후 네이션스컵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강호’가나는 개최국 앙골라를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가나는 에이스인 마이클 에시앙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전반 16분에 터진 아사모아 기안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가나는 1982년 이후 통산 5번째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나란히 4강에 진출한 알제리와 가나는 오는 29일에 결승진출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