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이 지난달 30일 올스타전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해 시즌 후반기에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KT전에서 하승진이 경기에 뛰는 장면. <사진제공=KBL> |
1일 오후 서울 상계동에 위치한 을지병원의 전문의는 하승진의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부상 치료에서 재활까지는 6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하승진은 3월 7일까지 막을 내리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즌 내에 코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지난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첫 날 행사인 루키 챌린지 경기에서 하승진이 왼쪽 종아리에 부상을 당해 코트 밖으로 나가는 일이 발생됐다.
지난달 23일 KT&G전에서 1쿼터에 점프한 뒤 착지를 하다가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게 됐고 이때부터 부상이 커져가기 시작했다.
당시 하승진은 경미한 부상으로 여겨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KT전과 이번 올스타전을 모두 뛰게 됐다. 그러나 부상 부위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경미했던 부상이 전치 6주의 큰 부상으로 발전됐다.
지난 KT&G전이 끝난 뒤 하승진은 종아리가 쥐가 났다며 짜릿한 느낌의 통증이 있었다고 했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결과 근육염좌로 나타났고 이상화 KCC트레이너가 “몇 일만 쉬면 괜찮은 부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승진이 “정규리그 총 54경기를 모두 뛰고 싶다”며 27일 KT전과 올스타전 출전을 강행한 것.
이후 하승진은올 올스타전에 출전하다가 부상이 크게 도졌고 결국, 코드 밖으로 쓸쓸히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