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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월 경상수지 8998억엔 흑자

일본의 1월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은 8일 지난 1월 경상수지 흑자가 8998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327억엔 적자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당초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7839억엔 흑자로, 이를 1000억엔 이상 상회한 셈이다.

특히 무역·서비스 수지는 무역·서비스 수지는 전년 동기의 1조500억엔 적자에서 373억엔 흑자로 전환됐다. 서비스 부문에선 1599억엔 적자를 기록했지만 무역수지가 1972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무역수지 8448억엔 적자, 서비스수지 2124억엔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

이처럼 일본의 경상수지가 큰 흑자를 기록한 것은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해외 수출이 늘어난 것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이즈카 나오키 미즈호증권 연구원은 "일본 경제는 수출과 재고 조정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제조업의 투자가 살아나 경제성장의 새로운 불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