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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돌, ‘이효리·신민아 부럽지 않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이효리, 김아중, 윤은혜, 송혜교, 신민아 등 국내 최고의 여성스타들이 글로벌데님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면서 톱스타 데님 전성시대를 열었던 것에 이어, 올해에는 몸짱 남자 아이돌 스타들의 데님브랜드 모델 활동이 붐을 이루고 있다.

2PM으로 시작된 일명 짐승돌들은 초콜릿 복근과 우월한 기럭지로 훔쳐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든다. 이런 여성들의 은근한 마음을 알아차린 패션 업계에서는 짐승 아이돌이 광고모델 섭외 1순위로 떠올랐고, 긴 다리와 탄탄한 몸매를 갖춰야만 하는 데님브랜드 광고에서도 환영받게 되었다.

거침없는 장난과 뛰어난 예능감으로 신 악동계열에 들어서고 있는 2AM은 최근 한효주와 함께 토종 데님브랜드 ‘잠뱅이’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남성 아이돌 그룹의 데님 모델 활동에 선발주자가 되었다. 2AM은 이번 광고를 통해 발라드 노래로 감춰져있던 탄탄한 근육과 몸매를 자랑하며 최고의 데님 모델임을 입증했다. 특히 임슬옹과 창민은 상의를 탈의하며 짐승돌의 면모를 거침없이 보여주었다. 

'쇼크'로 컴백을 앞둔 비스트의 리더 윤두준 역시 버커루 진의 광고 모델로 신세경과 함께 발탁되며, 섹시미와 야성미를 한껏 발산했다. 버커루진의 마케팅실 조수경 차장은 “예전에는 여성 톱스타와 남성 전문 모델이 함께하는 데님 광고가 많았지만, 여성 톱스타나 모델 못지않게 남성모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탄탄한 몸매, 인지도, 섹시미 등 데님모델로서의 모든 조건을 갖춘 아이돌 스타를 기용하는 것이 추세이다"고 전한다.

‘링딩동’으로 차세대 섹시남으로 등장한 샤이니는 ‘클라이드’와의 광고 촬영에서 멤버들 모두 긴 기럭지와 깔끔한 핏감을 자랑하며 큰 반향을 얻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 톱스타는 벗는다는 것에 민감해서 섹시미를 강조하는 데님 촬영에 문제가 따르기도 하는데 남성 아이돌 그룹은 그동안 감춰왔던 복근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촬영이 문제없이 진행되는 편이여서 더욱 선호하게 된다고 한다.

토종 데님 브랜드 ‘잠뱅이’의 김명일 총괄이사는 “요즘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남성 아이돌 그룹은 팬층이 두터워서 주목도가 높고, 여성 팬들의 관심 덕분에 브랜드 인지도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일명 짐승돌이라고 불리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은 여성 모델 못지않게 몸매와 신체 비율이 좋아서 데님 광고 모델로서 손색이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잠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