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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대 빌리 임선우,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금메달 수상!

대한민국 1대 빌리 임선우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주니어 발레 콩쿠르인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outh America Grand Prix, 이하 YAGP)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임선우는 클래식 발레 레퍼토리인 ‘고집쟁이 딸’ 중 남자 솔로 바리에이션과 창작 발레 1편으로 Pre-Competitive 부문에 출전, 전 세계 재능 있는 주니어 댄서들과 결선을 치렀다. YAGP는 매년 전 세계 5대양 30개국에서 5천명 이상의 9세~19세의 무용학도들이 세미파이널에 지원, 그 가운데 300여명의 결승 진출자를 가려 뉴욕에서 최종 결선을 치른다.

세계 발레계를 이끌어 갈 실력 있는 미래 댄서들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번 수상은 임선우 개인에게는 세계적 발레리노로서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나아가 국가적으로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1대 빌리 중 한 명인 김세용 역시 2009년 제9회 YAGP에서 금메달을 수상, 올해 임선우가 그 뒤를 있게 되어, 8월 이들이 선보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무대에 뜨거운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1대 빌리이자 대한민국 발레계의 희망인 김세용, 임선우가 최고의 발레 실력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것은 예술영재라는 국가자산으로써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의 가치를 높였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프로덕션에서는 빌리들의 YAGP수상이 전통처럼 자리잡고 있다. 가장 먼저 2009년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빌리인 키릴 쿨리쉬는 2006년 Pre-Competitive부문에서 최고상인 호프 어워드를 차지, 이듬해에는 주니어 부문에서 또 한 번의 그랑프리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4월에는 한국 빌리인 김세용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동시에 지난 3월 18일 시카고에서 개막한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데뷔한 시카고 빌리인 쥬세페 바우실로가 동메달을 수상해 화제가 되었다. 그 외 YAGP 출신 빌리로는 토미 배첼러, 영국 빌리 킨 존슨, 태너 플루거 등이 있다. 이처럼 YAGP가 인정한 세계 최고의 발레 영재들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면서 콩쿠르 심사위원과 관계자, 현지 언론들은 ‘대한민국 1대 빌리’ 임선우의 수상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계무대에서 유감없이 자신의 발레 실력을 선보인 임선우 군은 26일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1대 빌리로 콩쿠르에 출전해서 더욱 잘해내고 싶었어요.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홈페이지 역대 수상자 리스트에 당당히 대한민국 빌리 엘리어트 임선우를 쓸 수 있게 되어서 자랑스러워요” 라며 당차게 수상소감을 밝혔다. 가녀리지만 당찬 몸짓으로 심사위원을 매료시킨 임선우, 발레리노의 꿈을 향해 두려움 없이 질주하는 모습 속에서 대한민국을 감동으로 전율케 할 빌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최고의 실력으로 세계에서 먼저 인정받은 대한민국 1대 빌리들이 선사할 금세기 최고의 감동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8월 LG아트센터에서 그 첫 서막을 열며, 드디어 4월 27일 오전 10시 1차 티켓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