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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체육부대 조성…스포츠레저 도시로 성장

문경시가 스포츠레저 도시로 거듭난다.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에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조성공사가 진행중에 있어 내년 10월에 완공이 예정된다.

이에 148만m²(약 45만 평)의 넓이에 메인스타디움과 실내외훈련장 등이 들어서 아시아 최고 스포츠시설로 조성될 거라고 문경시 측이 전했다.

국군체육부대가 조성되기 위해 문경 주민들이 농지 편입에 협력했다.

이로써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했던 국군체육부대는 문경으로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당초 지방자치단체들이 국군체육부대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경쟁을 펼친 가운데 문경시도 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문경시는 “불가능하다”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결국, 지난 2007년 4월에 체육부대 조성을 차지했다.

문경시는 70년대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탄광지역으로 인구가 16만명 가랑됐지만 광산업이 쇠퇴하면서 현재 인구도 8만 명 수준에 달한다.

도시의 70%가 산으로 둘러싸있어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고 사극 촬영장으로 역사가 숨 쉬는 곳이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성장 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문경시에 체육부대가 들어서면서 스포츠레저 도시 메카로 성장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체육부대 조성으로 차로 10분 거리에 문경읍 마원리에서 서울대병원 연수원이 세워지고 체육부대 옆에는 숭실대 연수원이 들어선다. 이 모두 2012까지 짓기로 결정됐다.

이를 통해 문경시는 아시안게임 다음으로 큰 세계스포츠 축제인 세계군인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경기는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체육부대 조성과 세계군인올림픽 유치까지 도전하는 문경시가 스포츠레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