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국가가 부른다> 이수경 화났다? 카리스마 대박 ‘블랙 수경’ 변신

KBS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ㆍ연출 김정규)에서 ‘천방지축 오버女’로 월요일 화요일의 ‘엔도르핀’을 책임지고 있는 이수경이 극중 ‘블랙 카리스마’를 발산, 드라마 시작 최초로 ‘경찰다운 포스’를 풍길 예정이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세상에 돈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고, 어떤 상황에서나 이리저리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나가는 능글맞은 성격 탓에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웃기만 할 줄 알았던 오하나가 제대로 ‘뿔’이 났다. 이유는 ‘파트너’라며 한 팀임을 강조했던 고진혁(김상경 분)을 비롯한 정보국 요원들이 오하나를 믿지 못하고 그녀의 행적을 의심의 눈초리로 좇았기 때문.

그럼 제대로 ‘뿔’ 난 오하나의 모습은 어떨까? 바로 정보국 최고의 ‘엘리트 요원’ 고진혁과 넘치는 카리스마의 ‘정보국 여신’ 최은서를 단번에 제압하는 ‘경찰 포스’를 발산하며 그동안 보여줬던 ‘유쾌 발랄 푼수’ 모습과는 상반된 ‘블랙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 

5회에 방송될 이 장면은 정보요원인 진혁과 은서, 마약밀매범인 주수영(이병준 분)과 이갑성(이철민 분)이 대치된 상황에서 ‘슈퍼맨’처럼 하나가 나타나는 상황이다. 하나는 등장과 동시에 진혁이 인질로 잡힌 은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했던 총을 집어 들어 주수영의 머리에 총을 겨눈 것.

하나는 그렇게 드라마 시작 최초로 멋지게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은서의 목에 칼을 대고 위협하고 있는 갑성에게 “초면에 반말하지 말고”라며 ‘경찰 포스’를 발산, ‘블랙 오하나’의 모습을 보이며 주변 인물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한 스태프는 “이수경의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만날 웃는 모습만 보다가 정색하며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니 또 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시청자 분들도 ‘블랙 수경’의 모습을 보면 이수경의 몰랐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국가가 부른다>의 이진매 작가는 “처음 봤을 때는 상당히 조신하고 여성적이어서 오하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약간의 의구심도 들었는데 막상 방송을 보니 역시 ‘배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오하나다운 사랑스러운 면도 많고, 무엇보다도 카메라를 잡아먹더라.”라고 전했고, 최이랑 작가는 “이수경과 오하나의 캐릭터가 혼연일체 된 것 같다. 이수경이라는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젠 뭘 써도 이수경이 오하나로 보인다.”며 두 작가 모두 이수경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완벽하지 않아 더욱 인간적인 네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 행복이 드라마 전체에 흘러넘치는 유쾌, 상쾌, 통쾌의 ‘3쾌(快)’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는 KBS <결혼 못하는 남자>를 연출했던 김정규PD가 메가폰을 잡고, KBS <아이엠 샘>의 이진매 작가, 공모전에서 이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원작자이자 MBC <탐나는도다> 공동집필로 호평을 받은 최이랑 작가가 극본을 쓰며, 현재 ‘엔도르핀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며 24일 5회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와이트리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