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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두 지도자를 향한 메시지? 조PD의 신곡 'THE WALL' 호평

첫 트위터 공개곡 '불이강병천하2'로 4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바람몰이에 성공한 조PD가 어제 2차 공개곡인 'THE WALL'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메시지 전달에 나섰다.
 
그는 '랩 음악은 특성상 디테일한 메시지 전달이 용이하며 이런 기능을 무시한채 차트 트랜드만 따르는 것은 랩 음악에 대한 기만' 이라는 견해를 밝혀왔다.
 
깊이 없고 소모적인 차트와 방송 논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11월 주류 은퇴선언을 한 조PD는 향후 본격적으로 그가 추구하는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새로운 경로를 통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선보인 신곡 'THE WALL' 에서 그는 남과 북, 세대간, 지역간, 정파간, 계층간 분열이 심화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 모습을 '화합이 필요한 때'로 진단하고, 그럼에도 TV오락 프로나 걸 그룹들의 노출 등에 과도한 관심의 단합을 보이는 이중적인 모습을 지적했다.
 
음반 산업의 몰락과 함께 인스턴트화 되버린 하루 천하의 음원 업계에서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작가주의 음악이 이러한 조PD의 시도로 인해 그나마 가느다란 명맥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