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지드, 한국형 해외자원개발 사업 본격화하다

동아원㈜이 대주주인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 ㈜코지드(대표이사 김정호)가 지난 25일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바탐방 곡물가공센터(이하 GPC) 준공식’을 갖고 한국형 해외자원개발 기지이자, 개발자원의 생산 및 저장, 운송을 위한 곡물가공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GPC는 캄보디아 내 옥수수 주산지인 바탐방에 10ha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코지드는 이를 통해 올해부터 약4만t의 사료용 옥수수를 유통하고, 단계적으로 파일린과 칸달, 시아누크빌 등지에 곡물 건조장시설 및 항구 곡물전용 저장시설(Port Elevator)를 증설해 오는 2012년부터 연간 15만t의 사료용 옥수수를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지드는 이를 통해 국내에 안정적으로 사료용 옥수수를 공급하고, 다양한 공급채널 확보를 통해 국제곡물가 및 환율 등 외부적인 부침에 대비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지드는 쌀 건조가공시설인 RPC와 타피오카 칩 공장도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사료용 옥수수뿐만 아니라 타피오카 등 기타 곡물에 이르기까지 해외자원개발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준공식에서 김정호 코지드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대외의존도가 절대적이고, 공급자 위주의 곡물시장에 일정 부분이나마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공급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GPC준공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동아원 등 주주사들과 협력해 한국형 해외자원개발의 성공적인 모델을 정립하는 한편,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곡물자립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